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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D+5~8] 산후조리원 선택 기준, 신생아 황달, 아빠가 모유(분유) 먹이기

by 슈퍼맨 아빠 2018.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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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맨 아빠가 들려주는 육아 이야기 

 

 

2018년 8월 28일 ~31일 

 

[D+5~8] 산후조리원 선택 기준, 신생아 황달, 아빠가 모유(분유) 먹이기

 

 

 

산후조리원 선택 기준

 

 

드디어 축복이를 직접 안아 볼 수 있는 산후조리원으로 옮겼습니다.

 

 

병원 퇴원 후, 첫 아빠 품에 안겨 같은 건물의 산후조리원으로 이동 중인 축복이(2018.8.29. 11:09)

 

우리 부부가 선택한 산후조리원은 병원이 같이 운영하는 곳으로 한 건물에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가급적 병원과 조리원이 한 건물에 있는 곳을 추천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의 외부 접촉을 최대한 줄이면서 조리원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혹시라도 아프게 되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축복이가 태어난 병원은 한 건물에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산후조리원이 모두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가 아프면 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소아청소년과 외래 진료 예약을 대신해줍니다.

조리원 신생아실 간호사가 아기를 안고 산모와 함께 병원으로 내려가서 필요한 검사를 마치면, 아기는 전염성 질환이 옮는 것을 막기 위해 먼저 조리원으로 데리고 올라갑니다.

그러면 산모만 소아청소년과 외래로 가서 의사 선생님에게 아기의 검사 결과와 상태를 듣는 시스템입니다.

특히 지금 같이 수족구병이 유행하는 계절에는 아기를 보호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입니다.

또한, 산모가 갑자기 아프거나, 수술 후 정기 진료를 받을 때 바로 병원으로 내려가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제 지인의 경우에는 같은 병원에서 출산하고 조리원은 다른 곳을 선택했는데, 산모와 아기가 아파서 한 겨울에 아기를 겉싸개로 감싸고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느라 고생했다고 하네요.

그 얘기를 듣고, 한 건물에 있는 조리원으로 주저 없이 선택했습니다.

또, 이 조리원은 감염 질환 예방을 위해 일체의 면회가 되지 않습니다. 

남편만 출입이 가능하며 친정 엄마조차 면회를 할 수 없습니다. 산모 또한 외출이 안되며, 남편도 감기 등 이상 증세가 있으면 출입이 제한됩니다. 

이 규정을 어기면 강제 퇴실 조치됩니다. 이렇게 감염 질환 예방을 철저히 하다 보니 안심이 되고, 산모도 산후조리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산후조리원을 선택할 때 시설이나 산모를 위한 프로그램 등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저는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조리원이 한 건물에 있고 연계되어 있는 곳을 추천합니다.

 

 

 

 

신생아 황달

 

 

신생아들은 아직 간 기능이 미숙해서 대부분 황달 증세가 나타난다고 하네요.

 

신생아 황달은 생후 첫 주 내에 만삭아의 약 60%, 미숙아의 약 80%에서 관찰되는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신경계에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축복이 같은 경우, 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얼굴에 붉은 기가 돌아서 황달 증세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우니  황달 검사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황달 검사때문에 곧 울게 될 줄도 모르고 곤히 자는 축복이(2018.8.30. 07:55)

 

위에서 설명한 대로 조리원 간호사가 대신 외래 진료 예약을 잡아주고, 아내와 같이 동행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혈액 내 빌리루빈 농도가 15 mg/dL 이상이면 문제가 되는데, 축복이는 12mg/dL로 약간 높게 나와 3일 뒤에 재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모유는 먹이지 말고, 분유만 먹이라는 처방이 떨어졌네요.

아내 말에 의하면, 황달 검사를 하느라 발에서 피를 뽑아 크게 울었다고 하는데, 주말에 또 검사를 해야 한다니 아빠로서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건강해야 해~ 축복아!

 

 

 

 

아빠가 모유(분유) 먹이기

 

 

저는 저녁에 퇴근하고 오면 축복이가 조리원방으로 오는 시간만 기다립니다.

직접 축복이를 안고 모유나 분유를 먹이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만일의 감염 예방을 위해 깨끗이 샤워를 하고 말이죠.

손을 다시 한 번 깨끗이 씻고, 마스크를 쓰고 젖병에 담긴 모유나 분유(또는 혼합)를 먹입니다.

젖병을 연필 쥐듯이 잡고 45도 각도로 기울입니다.

 

축복이 저녁 담당은 아빠가!(2018.8.31. 19:46)

 

이때 젖병 안에 기포가 너무 많이 생기지는 않는지, 공기가 같이 들어가지는 않는지  잘 살피고, 아기가 다 먹으면 등을 살살 쓰다듬거나 톡톡 두드려 트림을 시켜줘야 합니다. 

 

아직은 소화기관이 미숙해서 트림을 안 하면 배앓이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입을 오물오물거리며 먹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엽습니다.

아빠들도 퇴근 후에는 직접 아기에게 분유를 먹여보세요.

아기에 대한 사랑이 더 샘솟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아기를 돌본 아내들도 이때 잠시나마 쉬어야 하니까요.

조리원에서는 그나마 쉴 시간이 있지만, 집으로 가면 정말 정신없다네요.

대한민국 부모들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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